1차 공모자 합쳐 총 14명
[ 강영연 기자 ]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 추가 공개 모집에 4명이 지원서를 넣었다.
26일 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이사장 추가 공모에 참여한 인사는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류근성 전 애플투자증권 대표, 신용순 전 크레디트스위스은행 감사 등이다. 나머지 한 명은 지원 여부 공개에 동의하지 않았다.
이달 초 마감한 1차 공모에 참여한 후보들까지 합쳐 총 14명이 경합하게 됐다. 1차 공모에 참여한 인사 중 지원 여부를 밝혀도 좋다고 동의한 인사는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유흥열 전 거래소 노조위원장, 이동기 현 거래소 노조위원장, 최홍식 전 코스닥시장본부장 등 4명이다.
당초 거래소는 지난 4일까지 지원을 받아 14일에 서류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서류심사 결과 발표 하루 전인 13일 갑자기 추가 공모를 한다고 발표했다. 거래소 이사장 공모를 연장한 건 2005년 통합거래소가 출범한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일각에선 “공모에 참가하지 못한 유력자에게 특혜를 주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거래소는 지난달 17일 정찬우 전 이사장이 사의를 밝힘에 따라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후보추천위원회는 다음달 11일 서류심사 결과를 발표한 뒤 24일 면접심사를 할 계획이다. 이 과정을 거쳐 선정된 최종 후보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승인을 받게 된다. 주총은 다음달 말로 예정돼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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