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재윤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70억원, 402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눈높이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최근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는 이유는 경쟁심화가 아닌 일시적인 수요 부진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메모리 업체들의 3D 낸드 램프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와중에 신규 플렉서블 OLED 패널 수요도 4분기로 미뤄지고 있어서다.
그러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10억원, 46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4분기에는 신규 플렉서블 OLED 패널 수요 증가가 극대화될 것이고, 3D 낸드 생산량 증가 및 스택(Stack) 고도화도 4분기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동안 다소 느렸던 소재 산업은 4분기부터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SK머티리얼즈가 재차 사상 최대 실적 갱신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황 요인이 제한적인 공급증가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재 수요가 기대 이하라는 점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애플의 첫 플렉서블 OLED 탑재 모델인 아이폰X 출시 지연 이슈까지 고려하면 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4분기에는 지연됐던 아이폰X 대상 플렉서블 OLED 생산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예정이고 삼성전자의 64단 3D 낸드, 후발업체들의 3D 낸드 램프업도 가시화되면서 관련 소재 수요는 전 분기 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 증권사는 SK머티리얼즈의 2018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6381억원, 1924억원으로 추정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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