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코스의 수도권 점유율이 5%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며 (KT&G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면서도 "수도권 인구 및 편의점 매출 비중을 감안하면 전국 기준으로는 1.0% 해당하는 수치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는 만큼 향후 세금 확정 후 점유율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가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 인상 방안을 추진 중이고, 세금 인상 여부에 따라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필립모리스(PM)와 브리티시 아메리칸토바코(BAT)의 가격 정책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KT&G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 2.2% 증가한 1조3102억원, 4359억원으로 추산했다.
심 연구원은 "보유 순현금 및 견조한 영업현금흐름을 고려하면 향후 배당 여력이 높다"며 "스튜어드십코드 도입과 연말이 배당주 매력이 확산되는 시기란 점을 고려하면 저가 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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