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장에서 학점만으로는 취업 경쟁력을 갖추기는 쉽지 않다. 대학생들이 전공 수업뿐 아니라 비교과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인제대학교의 장학제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는 26일 오후 학생회관 이태석기념홀에서 ‘2017학년도 2기 인제스타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인제스타장학금은 학생의 자기주도적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진로, 학력, 실력, 경력, 인성 5개 영역에 이수 마일리지를 부여해 학기마다 학과 및 학년별 최상위자 15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2017학년도 2기로 인제스타장학금을 받는 171명의 학생에게는 1인당 100만원씩 총 1억7100만원이 지급된다. 이로써 2014년 처음 지급된 인제스타장학금은 지금까지 총 898명에게 8억9800만원에 이른다.
인제스타 장학금은 인제대 학생들이 저학년부터 자기주도적으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전공수업뿐 아니라 비교과 프로그램의 참여도도 늘어나 취업률 향상에 큰 역할이 되고 있다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이날 마일리지 장학생을 대표해서 소감문을 발표한 상담심리치료학과 4학년 설윤희 씨는 “교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경험도 하고, 장학금까지 받게 됐다”며 “다른 학우들도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인준 인제대 총장은 “인제대학교는 학생들의 경쟁력과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대학이 마련한 모든 교육과정과 제도를 최대한 활용해 나의 지식으로 흡수해 큰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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