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私寶)된 국보… 국보·보물 문화재 3개 중 2개는 민간 소유

입력 2017-09-27 10:53   수정 2017-09-27 11:06

국보·보물 문화재 3개 중 2개는 민간이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재청에서 제출 받은‘국보·보물 소유 현황’에 따르면 지금까지 지정된 국보·보물 문화재 총 2414점 중 국가, 공공단체, 지자체 등 공공 부문이 소유하고 있는 문화재는 896점으로 전체의 37.1%에 그쳤다.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재 비율은 62.9%로, 국보·보물 문화재 중 3분의2 가량을 민간이 관리하고 있는 셈이다.

민간에서는 사찰, 향교, 서원 등이 771점을 보유하고 있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일반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재가 406점이었다.

개인이 소유한 문화재 중 34.5%는 삼성가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가는 국보 제118호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국보 제216호인 정선필 인왕제색도 등 국보문화재 37점, 보물 제401호인 금동여래입상 등 보물 문화재 103점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문화재 중에서도 국보 문화재 중 11.2%, 보물 문화재 중 4.9%가 삼성가의 소유인 것이다.

조 의원은 “문화재 중에서도 특히 국보·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는 우리 민족이 소중히 지켜나가야 할 민족 자산”이라며 “문화재 반출, 훼손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간이 소유하고 있는 문화재도 국가의 적극적인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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