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27일(17: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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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할을 앞둔 롯데푸드의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신용평가는 27일 롯데푸드를 신용등급 상향검토 대상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현재 신용등급은 10개 투자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다.
롯데푸드가 분할된 이후 롯데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면 지주회사가 모회사로써 롯데푸드의 신용도를 지지해줄 것이란 전망이 반영됐다. 롯데그룹은 다음달 1일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푸드를 각각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 뒤, 투자회사끼리 합병해 지주회사를 세울 계획이다. 분할 전 각사가 발행했던 채권은 사업회사가 갚아야할 의무가 있지만 지주회사가 연대보증을 선다. 이 때문에 롯데그룹 네 개 계열사 사업회사 신용등급은 분할 이후 지주회사의 신용도까지 반영해 결정된다는 것이 한국신용평가의 설명이다.
롯데그룹 지주회사의 신용도는 현금흐름에 가장 큰 기여를 하게 될 롯데쇼핑의 신용등급에 가장 좌우될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는 롯데쇼핑이 롯데 지주회사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의 71%를 책임질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롯데쇼핑의 신용등급은 ‘AA+’다. 한국신용평가만 국내 신용평가사 중 유일하게 ‘부정적’ 전망을 붙이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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