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우상 기자 ] 정부가 자금 문제를 겪는 중소기업과 전통시장을 돕기 위해 추석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서울 을지로 신중부시장에서 금융지원위원회를 열어 37조90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보다 10조원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날 발표한 2017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1147개 중소기업 중 46%가 추석을 앞두고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은행과 정부가 금리를 우대해 특별자금을 대출해준다. 한국은행과 일반은행, 국책은행은 최대 1.5%포인트까지 금리를 우대해 24조3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정책자금 1조1000억원을,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9조6000억원을 지원한다. 신보는 매출채권보험 1조9000억원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지원에 나선다.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을 위해 2조4000억원의 전용자금도 공급한다.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시작한 자금 지원을 다음달 31일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늘리고 개인이 한 달 동안 구매할 수 있는 한도도 확대했다. 발행 규모를 8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늘렸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개인은 월 최대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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