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29초영화제’ 시상식이 ‘2017 지상군 페스티벌’ 기간인 10월11일 오후 6시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다. 우리 군 최대 행사와 국내 유일의 국군 영화제가 한자리에서 만난다.
29초영화제는 ‘누구나 감독이 될 수 있다’는 슬로건으로 29초 분량의 초단편 영상물을 스마트폰이나 캠코더 등으로 촬영해 출품할 수 있는 ‘열린 영화제’다. 매회 다양한 주제로 열릴 때마다 수십~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육군과 한국경제신문사가 ‘대한민국 군인은 OOO이다’를 주제로 여는 ‘국군 29초영화제’는 국군을 소재로 한 국내 유일의 국군 영화제다.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다. 육군과 한국경제신문사는 북한군과 대치하면서 맡은 임무를 다하고 있는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육군과 한국경제신문사는 지난 25일까지 국군 29초영화제 출품작을 공개 모집했다. 군인뿐 아니라 일반인(외국인 포함)도 개인이나 팀 단위로 참가했다. 군인부와 일반부, 청소년부로 나눠 시상하며 총상금은 2000만원이다. 네티즌 평가와 영화감독, 대학교수, 군 관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결정한다.
‘군인은 영웅이다’ ‘군인은 국민의 자랑이다’ ‘군인은 강하다’ ‘군인은 든든하다’처럼 군인에 대한 다양한 정의 속에 전하고자 하는 갖가지 사연을 담은 작품들이 응모했다. 김병기 지상군페스티벌 행사기획단 참모장(대령)은 “올해는 국군 29초영화제 시상식을 지상군 페스티벌 기간에 열어 주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켜 어려운 시기에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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