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설 기자 ] 대한민국 육군과 한국경제신문사는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에서 ‘지상군 페스티벌 1사1병영 행사’를 연다. 우리 군 최대 문화 행사인 ‘2017 지상군 페스티벌’에 ‘1사1병영’ 참여 기업을 초청하는 행사다.
2012년 1월부터 국방부와 한국경제신문사가 함께 추진 중인 ‘1사1병영’은 기업과 군부대가 1 대 1 자매결연을 하고 민과 군의 교류를 강화하는 캠페인이다. 9월 말까지 81개 기업이 육·해·공군 각급 부대와 자매결연을 하고 위문품 지원과 병영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사1병영 참여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담당 임원 등이 이번 행사에 참석한다. 육군이 개최하지만 해군 및 공군과 1사1병영 자매결연을 한 기업도 초청 대상이다. 1사1병영 캠페인에 참여하지 않은 일부 기업도 함께한다.
육군과 한경은 1사1병영 기업들과 육군 지휘부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간담회에선 민·군 우수협력사례를 공유하고 기업과 군부대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된다. 간담회는 10월11일 계룡대 비상활주로 행사장에서 열린다. 1사1병영 캠페인에 동참한 각 기업과 부대의 다양한 활동사례가 소개된다.
김용우 육군 참모총장이 주재하는 오찬도 예정돼 있다. 1사1병영 참여 기업들은 ‘2017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장에 ‘1사1병영 홍보관’을 운영한다. 병영생활관과 안전문화관 등 주요 전시공간에 마련된 1사1병영 부스에서는 2012년 이후 각 기업과 군의 교류·협력 내용을 알기 쉽게 소개한 자료들이 게시된다. 기업들이 장병을 초청해 위문활동을 한 동영상도 소개된다. 행사장을 찾는 100여만 명의 국민에게 ‘안보에 기여하는 기업’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육군과 한경은 북한의 잇단 도발로 국가 안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1사1병영 특별 행사를 통해 우리 군의 사기를 높이고 국민에게 안보의 소중함을 인식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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