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쌀쌀해진 날씨에 겨울 신상품 출시 빨라진다

입력 2017-09-28 09:10  

쌀쌀한 가을 날씨가 작년보다 빨리 찾아오면서 패션업체들이 겨울 신상품 출시를 앞당기고 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8월 서울 평균 기온은 25.9도로 작년(28도)보다 2.1도 낮아졌다. 이달 기온도 22.5도로 작년(23.1도)에 비해 0.6도 하락했다. 이에 올 겨울도 작년보다 빠르게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보브(VOV, Voice of Voicess)는 올해 겨울 컬렉션 출시를 예정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겼다.

보브는 29일부터 겨울 컬렉션을 선보인다. 작년과 비교해선 보름 가량 빨라진 셈이다.

'시그니처 20'은 보브가 올해 브랜드 론칭 20주년을 맞아 계절별로 공개하는 특별 컬렉션이다. 20년간 인기를 끌었던 대표 제품을 현재에 맞게 재해석해 봄·여름·가을·겨울 총 4회 출시한다.

겨울 컬렉션엔 올해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은 체크 코트를 비롯해 무통 코트,다운 점퍼 등 다양한 겨울 아우터로 구성됐다.

체크 패턴을 활용한 코트는 두 가지 스타일로 출시된다. 어깨와 허리라인이 강조된 입체적인 디자인의 베이지 체크 코트는 보브만의 세련된 감각이 드러난다. 로브(느슨한 가운)형태의 체크 코트도 함께 선보인다.

보브는 이번 시즌 트렌드인 오버사이즈 및 긴 기장의 아우터도 함께 출시한다. 무통 코트(Mouton,안감에 양모를 가공한 외투)는 무릎을 덮는 긴 기장으로 내놓는다. 브라운 색상의 가죽에 베이지 색상 양모 안감이 더해져 걸치는 것만으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는 설명이다.

화사한 블루 색상의 오버사이즈 코트도 내놨다. 가격은 코트와 다운 50만원대, 무스탕 200만원대다.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도 올해 가을·겨울 컬렉션 출시일을 작년에 비해 한 달 정도 앞당겼다.

작년 컬렉션이 9월 말에 출시됐지만, 올해는 8월 말 대다수 가을겨울 제품이 입고됐다. 코트와 두꺼운 니트 가디건 등은 출시하자마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상훈 보브 상품 팀장은 "가을이 빨라지면서 겨울 신상품 출시일을 앞당겼다"며 "10월 말이 되면 올 겨울 트렌드로 떠오른 체크코트와 롱 코트를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브의 20주년 기념 '시그니처 20' 겨울 컬렉션은 29일부터 전국 매장 및 온라인 부티크 S.I.빌리지닷컴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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