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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와 미국계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이 참여한 한미일 연합이 도시바메모리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28일 체결했다
SK하이닉스와 IB업계에 따르면 한미일 연합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도시바로부터 도시바메모리 경영권을 2조엔(약 20조3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서에 서명했다.
한미일 연합에는 베인캐피털, SK하이닉스, 애플, 킹스톤, 델, 시게이트 등 베인캐피털 컨소시엄(지분율 49.9%)과 매각 대금 일부를 재투자하는 일본 도시바(40.2%), 일본 광학기계업체 호야(9.9%)가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2조엔의 인수 대금 중 총 3950억엔을 맡는다. 1290억엔은 전환사채(CB)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나머지 2660억엔은 베인캐피털이 조성할 사모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투자한다. 향후 CB를 전환하면 도시바메모리의 의결권 지분 15%를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애플을 비롯한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의결권 없는 우선주 형태로 투자한다.
IB업계 관계자는 "한미일 연합은 중국 경쟁당국의 인수 승인이 마무리되는 것을 전제로 내년 3월 이전에 거래를 완료한다는 목표"라고 전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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