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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속기 등 부품제조기업인 엠비아이가 내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테슬라 요건 상장이나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28일 엠비아이에 따르면 대표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내년 7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상장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더라도 △공모가를 기준으로 500억원 이상의 시가총액 △직전 연도의 매출 30억원 이상 및 최근 2년 동안 평균매출증가율 20%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춘 기업이 택할 수 있는 테슬라 요건 상장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외부 기관의 평가를 받아 상장하는 기술특례상장 역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엠비아이는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자전거 및 일반 자전거와 모터용 변속기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올 6월에는 전기자동차와 오토바이 생산업체인 베트남의 비코모터스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기술이전을 통한 수수료를 받는 내용의 계약을 맺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은 636만원, 영업손실은 12억원을 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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