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은 1955년 설립된 레미콘, 건설, 플랜트, 섬유(한일합섬) 업체다. 2013년 회생절차 결정 이후 2016년 2월 종결됐다. 사업 양도, 자산 매각(레미콘 공장 양도, 동양시멘트, 동양매직 등 매각)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이뤘으며 2016년 10월 유진그룹 계열회사로 편입되며 최대 주주가 변경됐다.
조현목 연구원은 "주요 사업부문인 건설, 플랜트, 섬유 부문에서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특히 건자재(레미콘) 부문에선 거점 레미콘 공장 인수합병(M&A)을 통한 영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동양의 올해 건자재(레미콘 등)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6% 늘어난 3026억원, 영업이익은 45.7% 증가한 2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레미콘은 출하량보다 상위 업체를 중심으로 한 인수합병이 중요하다"며 "동양은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중소 레미콘 공장을 인수합병할 것이고 관계사 유진기업과의 시너지(양사 합산 점유율 6.2%)도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동양의 자산가치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동양은 3478억원에 달하는 현금(현금성 자산 1004억원, 금융상품 2474억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동양 시가총액의 81% 수준이다.
이어 "저렴한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며 "동양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 수준으로 동종업계 평균(PBR 0.6배)보다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3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