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출 차량에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시스템을 선적 전 설치 옵션(PIO)으로 장착하는 모트렉스가 신흥국 성장과 신속한 정보기술(IT)적 대응을 기반으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수익성을 고려하면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밝혔다.
모트렉스는 현대·기아차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상황이 양호한 신흥국 관련 협력업체라고 송 연구원은 전했다. 관련 신흥국 내 AVN 장착률이 선진국 대비 낮은 20~70% 수준이고, 현대·기아차 신흥국 물량 중 20% 이내를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인 성장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많은 국가에서 AVN 측면 고객 요구사항이 다양화되면서 특수 기능이 부가되고 AVN 화면이 대형화되고 있다"며 "완성차의 기술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AVN과 다른 IT 기술이 차별화 포인트가 되고 있는데, 이는 PIO 업체에서의 신속한 대응이 유리해지는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모트렉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23% 증가한 2600억원, 260억원으로 추산했다.
그는 "올해 실적 기준으로 모트렉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7배 초반"이라며 "신흥국 기반의 물량 증가와 아이템 확대 등으로 높은 성장이 기대되고, 1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로 수익성이 양호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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