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구 연구원은 "연휴 이후 증시에는 긍정적·부정적인 요인이 첨예하게 대치할 것"이라며 "3분기 실적과 가격·밸류 메리트는 시장의 추가 하락 리스크를 제약하겠으나 연휴기간 부정적인 이벤트 리스크와 외국인 수급 등은 시장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연구원은 증시가 연휴 이후 예정된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10월13일 예정) 이후 본격화 될 3분기 실적 시즌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0조4000억원(삼성전자 14조3000억원)으로 2분기말 49조7000억원 대비 실적 눈높이 상향조정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실적 모멘텀이 정점을 통과하는 징후가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어 외국인의 수급 매도 선회의 단초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업종별 3분기 및 연간 영업이익 개선세를 감안하면 IT 정유 화학 금융 바이오제약 등이 시장의 실적·펀더멘탈 안전지대로 기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반도체와 은행·생명보험, 정유, 화학 등은 시장 변화의 주류를 형성할 수 있다"며 "추석 연휴를 전후한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기를 해당 업종의 옥석 가리기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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