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가 6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이 늘면서 상품수지가 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여행수지는 부진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60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폭은 전년 동기(50억3000만달러)보다 늘었다.
세부 항목별로는 상품수지가 93억1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23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14억1000만달러 적자)가 부진세를 이어간 탓이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적자 폭이 늘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지급이 늘면서 8000만달러 적자를 냈으며 이전소득수지도 8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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