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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계열사 이니츠에 33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이니츠는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의결권이 없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166만6700주를 신규로 발행한다. 1주당 신주 배정 주식 수는 0.1470103주다. 청약 및 납입일은 오는 10월10일이다.
주주 배정 방식으로 SK케미칼이 330억원 상당의 110만22주를 받아 간다. 일본 테이진(Teijin)이 56만6678주를 받을 예정이다. 이니츠에 대한 두 회사의 지분율은 각각 66%, 34%다.
이니츠는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하나인 폴리페닐렌 설파아이드 제조업체다. SK케미칼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3년 8월 설립했다. 설립 4년여 만인 올해 들어 처음 매출을 일으키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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