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북한음식경진대회는 추석명절을 맞아 소외된 탈북민들을 초청해 북한음식을 함께 만들고 시식하며, 따뜻하고 풍요로운 추석명절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경진대회는 탈북민 3-5명씩 4팀(백두산팀, 대동강팀,모란봉팀,금강산팀)으로 나눠 북한냉면, 군소산적, 감자오그랑죽, 아바이순대 등을 선보였다. 치열한 접전 끝에 북한냉면을 선보인 백두산 팀이 우승을 거뒀다.
경진대회가 끝난 후, 모두 함께 음식을 나누워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승패에 관계없이 참석자 전원에게 추석 선물을 증정해 모두가 즐거운 대회로 마무리했다고 해운대 경찰서는 전했다.
한병호 보안협력위원장은 “추석을 맞이해 해운대 탈북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울리는 의미 있는 행사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 될 수 있길 바란다” 고 말했다. 박영미 음식나라 조리학원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 북한음식을 맛보게 돼 영광이고, 앞으로 저의 요리연구에도 도움을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즐거워했다.
류해국 해운대경찰서장은 “하루 빨리 모든분들이 안정적으로 대한민국에 정착하고, 소외 받지 않고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경진대회 소감을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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