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규 기자 ] ‘8·2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했다. 강남권과 노원·성동 등에선 거래량이 지난달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348건이었다. 8월 거래량 1만4848건에 비해 43.8% 감소했다. 지난해 9월(1만839건)에 비해서도 23% 줄었다.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양도소득세 10%포인트 중과 등 규제 직격탄을 맞은 강남권 아파트들의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강동구에선 지난달 349건 거래되며 8월(931건)에 비해 62.5% 감소했다. 강남구 거래량은 486건으로 전달 대비 54.2% 줄었다. 서초구의 지난달 아파트 거래 건수는 8월보다 48.5% 줄어든 387건에 불과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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