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래미안 DMC 루센티아' 분양

입력 2017-10-04 07:10  

13일 모델하우스 오픈, 18일 1순위 청약



삼성물산이 오는 18일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DMC(디지털미디어시티) 루센티아’ 분양에 나선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17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단지다. 지상 25층(최고), 11개동 997가구로 이뤄졌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 63가구 △84㎡ 442가구 △114㎡ 12가구 등 총 517가구다. 실수요자 선호가 높은 85㎡ 이하 중소형 비율이 98%에 달한다.

단지는 가재울뉴타운 내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분양가는 3.3㎡ 당 1746만원이다. 분양 관계자는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합리적으로 책정됐다”고 말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단지 인근 DMC파크뷰자이 1단지(2015년 입주)는 지난달 중순 기준 3.3㎡당 2100만원대 중반 시세다.

8·2대책에 따른 청약 1순위 요건 강화와 가점제 적용주택 확대가 처음 적용되는 단지다.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경과하고 서울 지역 거주기간이 1년 이상이어야 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85㎡ 이하 주택 청약은 100% 가점제로 진행한다. 예비입주자도 청약가점이 높은 순으로 정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단지를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강북 지역에선 최초로 삼성물산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음성인식 기술인 ‘하이(Hi)-래미안’이 도입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에 음성인식 기능을 접목한 시스템이다. IoT홈패드, IoT홈큐브, 주방TV 폰 등 세 종류로 구성된다. IoT 홈패드를 통해 입주민들은 음성으로 엘리베이터 호출할 수 있다. 가스, 거실조명, 타이머 제어 등과 경비실 연결 등도 할 수 있다. 얼굴 확인으로 현관 출입이 가능한 안면인식 출입 시스템을 적용했다. 가구 내 100% 발광다이오드(LED)조명을 배치했다. 지역난방 도입 등 에너지 절약 시스템도 마련했다.

연세대 등 대학가와 디지털미디어시티 등 업무지구가 인접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가재울뉴타운 최초로 ‘부분임대형’ 평면을 제공한다. 전용 84㎡ C·E타입 일반분양 202가구에 적용된다. 이 가구 계약자는 유상옵션으로 부분임대형 평면 선택이 가능하다.

17일 특별공급, 18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6일이다. 이달 31일~다음달 2일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 갤러리에 13일부터 마련된다.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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