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서 차량에 아이들 방치' 부부, 알고보니 국내 유명 법인 근무

입력 2017-10-0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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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에서 차량에 아이들 방치



괌에서 차량에 아이들을 방치한 한국의 법조인 부부가 논란에 휩싸였다.

외신은 4일(현지시각) 마트 주차장에서 차량에 아들(6)과 딸(1)을 방치한 채 쇼핑한 한국인 변호사 A씨(38)와 판사 B씨(35)가 현지 경찰에 체포돼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30도가 육박하는 괌의 열기 속에서 차량에 방치됐던 아이들은 의식을 잃은 채 주위를 지나던 현지 시민들에게 발견돼 구조됐다.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체포된 이들 부부는 경찰에 "아주 잠깐 뿐이었다"며 3분 정도만 쇼핑을 하러 다녀왔다고 주장했다.

현장에서 "나는 변호사, 아내는 판사다"라고 밝힌 이들 부부는 현직 활동 중인 판사, 국내에서 유명한 법인의 변호사로 활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괌에서 차량에 아이들을 방치한 부부는 경찰로 연행돼 각각 2000달러(약 229만 원)를 내고 석방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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