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바로알기⑤] 물부터 찾아라

입력 2017-10-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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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고향땅을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시간이 날 때마다 들러 주변정리를 하고 가꾸는 것이 좋다. 한꺼번에 하려면 시간에 쫓기는 데다 돈도 많이 들기 때문이다.

도로가 없으면 도로를 확보해 두고 모양이 안 좋아 이용이 불편하다면 이웃지주와 협의해 정방형 토지를 만들어 놓으면 좋다. 컨테이너박스라도 갖다 놓고 다듬어 놓으면 나중에 사용할 때 편리하다.

땅이 있다면 특히 물부터 확보해 두는 것이 좋다. 수도를 끌 수 있으면 자신의 땅까지 끌어다 놓고, 지하수가 필요하다면 미리 관정을 해 놓는 게 나중을 위해 꼭 필요하다. 상수도가 들어오지 않은 마을도 많고 상수도가 있더라도 사용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지하수 관정을 하게 된다. 하지만 수맥이 없어 물을 못 구하는 토지들도 많다. 그래서 물은 미리 챙겨봐야 한다.

지하수 개발을 할 때는 전문업체에 맡겨야 하는데 물이 나오는 깊이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다. 굴착을 하기 전에는 신고해야 한다.

전기도 필요하다. 미리 끌어 놓는 것이 좋다. 한국전력에 농업용과 주택용 등 용도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 200m까지 한전에서 비용을 부담한다. 200m 이일 때는 비용이 발생한다.

글=김경래 OK시골 대표/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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