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막바지인 오늘 오전부터 전국 고속도로는 상행선에 정체가 시작됐다.
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선산휴게소→상주터널남단, 감곡나들목→여주분기점 등 17.7㎞ 구간에 차량이 길게 늘어섰다.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양재나들목·일직분기점 등 서울로 진입하기 직전 구간 외에는 아직 정체가 뚜렷하지는 않지만, 곳곳에 귀경 차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에는 연휴 막바지를 즐기려는 나들이 차량이 몰려 양양방향 설악나들목→강촌나들목 14.5㎞ 등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정오에 승용차로 각 요금소를 출발했을 때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에서 5시간30분, 목포에서 4시간50분, 광주에서 4시간30분, 울산에서 4시간32분, 대구에서 3시간27분, 대전에서 2시간20분, 강릉에서 3시간30분, 양양에서 2시간50분이다.
이날 자정까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 차량 42만대 중에 오전 11시30분 기준 12만대가 들어왔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37만대 중 13만대가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총 358만대로 평소 주말 수준일 것으로 공사는 내다봤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상행선 정체는 현재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오후 5∼6시에 절정에 달할 전망"이라면서 "정체는 자정께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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