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 가을 미술전람회 구경 가볼까"

입력 2017-10-08 16:50  

초대형 미술장터 '김과장…' 12일 예술의전당서 개막


[ 김경갑 기자 ] 과장 명함을 가진 직장인과 직계 가족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그림장터 ‘김과장, 전시장 가는 날’이 오는 12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전관에서 열린다. 1995년 국내 처음으로 ‘아트페어’라는 형식을 선보여 올해 23주년을 맞은 마니프서울국제아트페어(10월12~17일)를 비롯해 제15회 아트서울(10월18~23일), 제13회 한국구상대제전(10월24~29일)을 나눠 진행하는 초대형 미술장터다.

미술전문기획사 마니프와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예술적인 촉수’를 총동원해 즐길 수 있는 회화를 비롯해 조각, 영상설치 작품까지 국내외 작가 235명의 작품 3000여 점이 전시된다. 아트페어에 출품된 작품은 개막과 동시에 온라인에서도 감상은 물론 구매가 가능하다. 큰마음 먹고 집이나 사무실에 그림을 걸어두고 싶은 직장인이 가족, 동료와 함께 모처럼 가을 나들이를 겸해 작품을 감상하고 구입할 수 있는 자리다.

직장인들의 ‘미술 사랑’을 북돋우면서 그림 시장 대중화를 표방한 아트페어인 만큼 작품값도 저렴하며 모든 출품작에는 가격표가 붙어 있다. 점당 50만원부터 500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작품이 나온다.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나 화랑미술제가 한 부스에서 화랑 소속 작가의 작품을 내건다면, 이 아트페어는 작가들이 부스를 열고 전시장에 매일 나와 관람객을 맞이하며 작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다면 작가에게서 직접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고 대화도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전시장 1층 로비에서 열리는‘100만원 특별전’. 원로 중견·신진·작가 소품 200여 점을 100만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생애 첫 번째 컬렉션’을 준비하는 새내기 미술애호가들이 생명, 자연, 인간, 우주 등 다양한 주제와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소품을 감상하며 구입할 수 있다.

지난해 관람객이 뽑은 ‘마니프 수상작가 특별전’에는 갈영(우수작가상), 전상수(한국구상대제전 초대작가상), 김한오(한국구상대제전 특별상), 김보연(한국구상대제전 우수작가상), 윤수진(서울아트 특별상) 작품이 소개된다. 작고 작가 김흥수와 김영중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기획 ‘메모리’전도 함께 열린다.

김영석 마니프조직위원장은 “신진 작가부터 원로 작가까지 한자리에서 전시가 열려 다른 아트페어보다 가족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작가와 직장인 컬렉터들의 잔치”라고 말했다. 관람료 어른 8000원, 학생 7000원.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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