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의 광고제 '2017 스파익스 아시아'에서 본상 6개를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노션은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17 스파익스 아시아에서 현대자동차 글로벌 캠페인 '탐험가 섀클턴, 남극 횡단 100년의 꿈을 이루다'편으로 은상 2개, 동상 4개 등 총 6개의 본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상을 달성한 5개 카테고리 가운데 필름 및 영상기법 부문은 TV·극장·온라인 등 스크린을 위해 제작된 모든 영상물의 완성도를 평가하는 종목으로 광고회사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또 은상을 수상한 디지털 부문은 신선한 콘테츠와 최첨단 기술의 결합을 요구하는 뉴미디어 시대에 가장 각광받는 분야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노션은 이외에도 다이렉트, PR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현대차와 함께 기획한 이번 캠페인은 이노션 본사에서 전 세계 소비자를 겨냥해 제작한 캠페인"이라며 "업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영상기술 관련 부문과 디지털 부문에서의 수상은 이노션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20일에 공개된 현대차 신규 글로벌 캠페인 영상 '섀클턴의 귀환'은 영국의 위대한 남극탐험가인 어니스트 섀클턴의 증손자가 싼타페 차량을 타고 남극 횡단에 성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니스트 섀클턴은 100년 전 남극 탐험 중 조난당한 27명의 대원을 전원 무사 귀환시킨 영국의 탐험가로 대원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남극 횡단의 꿈을 포기했다.
현대차는 그가 꿈을 포기한지 100년이 되는 지난해 12월, 그의 증손자인 패트릭 버젤과 함께 30일 동안 총 5800km에 달하는 남극 횡단에 성공해 증조부의 100년 숙원을 풀었다.
섀클턴의 귀환은 전세계 자동차 캠페인 가운데 조회수 1억건을 돌파한 유일한 영상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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