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겨울 패션의 완성 이탈리아 패딩…에르노가 끝내줄게

입력 2017-10-09 14:36  

[ 민지혜 기자 ]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아침저녁으로 옷깃을 여미게 되는 요즘 겨울 패션을 완성시켜주는 고급 패딩을 미리 마련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고가의 프리미엄 패딩은 추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이미 품절될 만큼 인기를 끌기 때문이다.

명품 패딩의 대명사 ‘에르노’

이탈리아 프리미엄 패딩 ‘에르노(HERNO)’는 1948년부터 혁신적인 보온성과 섬세한 디자인을 내세워 전 세계에서 인기를 누리는 브랜드다. 남성용 레인코트로 시작한 이 브랜드는 로고 없이 패딩 패턴만으로 ‘럭셔리 패딩’의 대명사가 됐다. 고가의 브랜드들이 로고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과는 다르다. 품질과 보온성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이다. 최고급 소재를 쓰고 이탈리아에서 생산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에르노는 본격적인 패딩 판매철을 앞두고 지난달 15일 갤러리아 명품관 2층에 국내 8번째 매장을 열었다. 37.6㎡ 규모의 매장은 에르노 본사가 있는 이탈리아 레사 지역의 자연환경을 표현하기 위해 자연친화적 콘셉트로 꾸몄다. 슬레이트와 플란넬(방모직물) 같은 천연 재료를 사용해 포근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살렸다. 브랜드의 시그니처이자 세계 모든 매장에 공통으로 있는 ‘후크 걸이 레일’도 볼 수 있다. 후크를 걸어놓은 레일에 옷을 걸어 전시하는 독특한 디스플레이 방식이다. 얼마나 옷이 가벼운지, 도톰한 패딩의 보온성을 전략적으로 보여주려는 것이다.


신규 매장에서는 올가을·겨울 컬렉션의 남성과 여성 제품을 모두 판매한다. 강추위와 찬바람을 막아줄 고성능 제품군 ‘라미나르 컬렉션’을 비롯해 에르노의 가장 대표적인 여성 제품인 ‘나일론 울트라 라이트’, 기능성 소재로 제작한 남성용 ‘테크니컬 다운’ 등이 대표적이다. 라미나르 컬렉션은 고어텍스를 생산하는 고어사와 협업으로 만들었다. 내구성과 보온력을 강조한 제품으로 전 제조과정을 손으로 완성한다.

유행 타지 않는 디자인

여성용 나일론 울트라 라이트는 에르노의 대표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꼽힌다. 광택이 뛰어난 소재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밝고 화사한 색상으로 제작했다. 울트라 라이트 제품은 아주 가벼운 소재(20 데니어)로 제작했고 생활 방수 기능도 갖췄다. 여우털, 그로그랭(골이 파여 있는 천)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에르노는 패딩 충전재로 쓰는 거위털에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을 위해 특별 제작 내장재(인테크)를 쓴 옷도 내놨다. 다운 대체 패딩인 테크니컬 다운은 에르노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자체 개발한 이 신소재는 구스 다운과 같은 느낌을 준다. 또 기존 구스 다운보다 방수 기능이 뛰어나다.

에르노는 소재와 품질에 무엇보다 공을 들이고 있다. 보온성은 기본이고 세밀한 디자인에도 신경을 쓴다. 끊임없이 고성능 섬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전통적인 수작업으로 제조하는 동시에 열을 이용한 테이핑, 초음파를 이용한 바느질 등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고품질의 고가 제품을 전 세계에 판매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르노의 올겨울 주력 상품은 남성용 ‘타운 스트레치 탈부착 후드 구스다운 블레이저’(158만원), ‘그로스 위브 테크로 패딩 울 코트’(165만원) 등이다. 여성용으로는 ‘캐시미어 폭스 퍼 오보이드 테크노 패딩 코트’(313만원), ‘울트라 라이트 코트’(101만원), ‘라미나르 라이크라 윈드 퀼팅 재킷’(119만원) 등이 있다. 청담동 매장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본점, 센텀시티점,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점, 스타필드 하남, 갤러리아 명품관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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