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의 소원이 이뤄졌다?' '범죄도시' 흥행의 숨은 비결

입력 2017-10-09 17:17   수정 2017-10-10 09:01



순제작비 50억원이 투입된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 제작 ㈜홍필름,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개봉 일주일만에 18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숨은 흥행 비결이 눈길을 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개봉 이틀전인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소원을 이뤄주는 펌프다"라면서 "범죄도시 대박나게 해주세요"라는 기원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어마어마한 팔뚝 근육을 자랑하는 마동석 앞에서 상대적으로 작아보이는 물펌프가 시선을 끈다. 마동석은 이후 영화 개봉일에 맞춰 상영관을 찾아 팝콘을 먹는 모습을 장난끼 넘치게 공개했다.

마동석의 '펌프 기원' 덕분일까.

'범죄도시'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추석 기대작 ‘남한산성’과 ‘킹스맨2’를 제쳤다.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단숨에 기존 조직들을 장악하고 가장 강력한 세력인 조폭까지 위협하며 신흥범죄조직을 꾸렸던 악랄한 범죄조직의 실화를 다룬 영화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잔혹한 조폭 '장첸(윤계상 분)'의 조합과 명품 조연들의 명연기는 역대급 조폭액션물이라는 평가를 낳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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