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복영옥 메사코사 대표
2014년 하조마을로 귀산촌
아로마체험관 지어 일터로
3년내 허브상품 수출 목표
[ 임호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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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영옥 메사코사 대표(57·사진)가 운영하는 아로마테라피 체험관(200㎡)은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백운산 자락에 있다. 복 대표는 2014년 이곳에 정착했다. 노후 준비를 남의 일처럼 여긴 복 대표는 2012년 어느 날 TV 드라마를 보다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재수 없어서 90세까지 살면 뭐 먹고 살지’라고 말하는 드라마 대사에서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 들어 2년간 산촌 정착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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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유명한 아로마테라피 강사로 활동한 복 대표는 2000년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필머스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영국산업인력기술개발 단체인 아이텍(ITEC)에서 국내 첫 아로마테라피 자격증을 받았다. 2007년 귀국한 복 대표는 허브 상품을 유통하는 메사코사라는 회사를 차렸다. 아로마테라피 공부도 다시 시작해 중앙대에서 석사학위(2010년), 원광대에서 박사학위(2017년)를 취득했다.
복 대표는 2015년 아로마테라피 체험관을 완공했다. 강의실 두 곳에 전 세계 아로마 관련 기자재 100여 개를 전시해 놨다. 산림청 산하 한국임업진흥원으로부터 산촌생태마을 6차 산업 대상자에 선정돼 받은 지원금으로 허브정원도 꾸몄다. 이곳에서 아로마 마사지, 허브향초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1500여 명이 다녀가며 1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복 대표는 체험관 사업과 함께 허브상품 수출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복 대표는 “앞으로 3년 내 서양 식물보다 우수한 우리 약초를 활용한 허브상품을 만들어 전 세계에 수출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광양=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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