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애경에 따르면 잇몸케어 치약 '2080 K 진지발리스'는 올 상반기 기준 연평균 26.7%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2080 K 진지발리스 치약은 2013년 출시 100일 만에 총 120만개가 팔려나갔다. 매출은 12억원을 달성했다. 다른 생활용품보다 3배 이상 빠른 성장세였다는 게 애경 측 설명이다.
2080 K 진지발리스 치약이 인기를 끈 이유는 평균수명 연장으로 구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잇몸질환 예방이 가능한 제품을 찾아서다.
또 잇몸질환을 겪는 진료인원이 늘어난 덕분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잇몸질환 진료인원은 2015년 4년 전보다 67.1% 증가했다. 잇몸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50대가 22.1%로 가장 많았다.
애경 외에도 잇몸질환 예방이 가능한 제품들은 인기를 끌고 있다. LG생활건강의 '페리오 시린탁효',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 덴탈IQ 잇몸케어', 부광의 '시린메드' 등도 올 상반기 기준으로 연평균 32%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충치예방 등 기본적인 기능만 소구하는 치약은 매출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선 치약을 구강질환 예방용으로 인식하면서 잇몸, 시린이 개선효과를 강조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애경 관계자는 "치아건강은 오복 중 하나라는 말이 있듯이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소비자들이 치아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치약 업계는 잇몸건강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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