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서현·수영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데뷔 10년을 맞은 소녀시대는 5인조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SM엔터테인먼트는 9일 공식입장을 통해 "소녀시대는 저희 SM에게도 팬 여러분께도 아주 소중하고 의미있는 그룹이다. 멤버들 또한 해체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지만 팬들은 이들의 새출발을 응원하면서도 "해체와 다를게 무엇이냐"며 의아해 했다.
소녀시대는 9인조로 출발했으나 지난 2014년 9월 멤버 제시카가 팀을 떠나며 8인조로 재편된 바 있다.
SM을 떠나는 멤버 중 티파니는 미국진출과 유학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영과 서현은 연기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녀시대에 남은 유리와 윤아도 이미 활발히 연기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이유만으로는 이들의 재계약 불발을 설명하긴 부족해 보인다.
한편, 소녀시대 잔류멤버인 써니와 효연은 최근 호주여행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써니와 효연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을 통해 호주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에서 스카이클라이밍과 스카이다이빙 등 아찔한 체험을 겁 없이 만끽하고, 호주의 상징 코알라와 별빛이 쏟아지는 야경을 느끼며 힐링 가득한 휴식을 취했다.
호주는 소녀시대로 공연을 위해 찾았던 곳이지만 공연만 하고 바로 떠나는 무박출장이었던 터라 이들은 더욱 설레여 했다.
어떤 일에도 겁을 내지 않는 ‘러블리걸’ 써니와 흥도 정도 많은 ‘무한매력’ 효연은 간 큰 자매들답게 모험 가득한 일정으로 시청자들마저 짜릿하게 만들었다.
소녀시대 팬들은 "이제 각자 활동할 때도 됐다",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전 멤버가 함께 무대에 오르길 바란다", "태티서를 볼 수 없어 아쉽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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