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찰 의혹이)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판단하고, 제1야당의 대표의 의혹 제기에 대해 공방으로 흐르지 않도록 하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것 뿐만 아니라 모든 사항에 대해서 그렇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며 “누가 하더라도 의혹 제기가 있다면 공방으로 하지 말고 자세히 설명 드려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라는 말씀”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통신 기록 조회 등 사안에 대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홍 대표는 지난 9일 최고위원회의 및 페이스북을 통해 “한달 전인가 내 수행비서의 전화를 통신조회했더니 검찰, 경찰, 심지어 군에서도 내 수행비서 전화기를 통신조회했다”며 “내 전화기는 사용을 하지 않으니까 수행비서 전화기만 군, 검찰, 경찰 등 5군데서 했다”라며 정치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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