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인 딸의 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아온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살인 및 시신유기 혐의를 자백했다.
살해 동기와 방법 등에 대한 진술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학이 한달 전 투신한 아내의 사망에 연관이 있는지도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영학의 아내는 시아버지에게 8년간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받았다고 고소장을 제출한지 5일만에 투신 자살했다.
이 씨는 아내의 이마에 찢긴 상처에 대해 "그만하라고 살충제 병을 던진 것이다"라고 진술한 바 있다.
사망한 아내의 몸에는 성적 비하 내용이 담긴 문신이 새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씨의 엽기적인 행각은 영정 사진을 들고 노래를 부른다던가 염을 하고 있는 아내의 동영상을 찍는 모습 등 곳곳에서 보여지고 있다.
이 씨의 시신 유기에 함께 한 딸은 "아빠가 친구를 부르라고 했다. 외출하라고 해서 다녀와보니 친구가 죽어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씨 딸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이 씨는 지난달 30일 딸의 친구인 여중생 김 양을 살해하고 강원 영월의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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