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일 기자 ] 경남은행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성장 기반인 핀테크(금융기술)와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핀테크를 전담하는 미래채널본부에 디지털 관련 업무를 집중시키고 역할을 크게 강화했다. 채용에도 디지털 분야를 별도 신설했다. 12개 유관부서 부서장이 참여하는 비대면채널 운영협의회도 상설화했다. 참여자 간의 난상토론을 통해 디지털 전략을 수립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디지털전략은 미래채널본부만의 일이 아니라 전행의 역량이 집중돼야 한다는 손교덕 행장의 평소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모바일 뱅킹 앱(응용프로그램)인 투유뱅크는 다양한 상품 탑재와 직관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호평받고 있다. 홍채와 지문같이 사람의 고유 생체정보를 이용한 삼성패스 생체인증 도입으로 보안성과 안정성까지 갖출 수 있게 됐다.
그룹 차원에서 올해 초부터 온라인 자산관리 자동화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로봇+투자자문가) 도입도 한창 준비 중이다. 고객의 희망과 상품 가입 여력을 현장에서 포착해 상품개발과 세일즈에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시스템 구축 등 핀테크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신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은행과 함께 연내 도입을 추진 중인 부동산투자자문업이 대표적이다. 지난 8월에는 21년 만에 수도권 지역에 점포 3곳을 신설했다(위례·동탄역·마곡). 실적에 따라 영업점 추가 확대도 검토한다. 손 행장은 “다양한 미래성장전략 추진은 결국 주주와 지역을 위한 노력”이라며 “지역은행으로서 지역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공헌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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