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연중 최고치 경신

입력 2017-10-10 17:51  

3년물 2년4개월 만에 최고


[ 하헌형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0일 일제히 상승(채권 가격 하락)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50%포인트 오른 연 1.938%에 마감했다. 2015년 5월12일(연 1.942%) 후 2년4개월 만의 최고치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선물시장에서 3년 만기 국채와 10년 만기 국채 선물을 각각 1조6721억원어치, 314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5거래일,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12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전 거래일보다 0.039%포인트 상승한 연 2.418%에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북한과 미국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 외국인 자금 유출세가 거세지고, 북한 리스크(위험)가 다소 완화되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시장금리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채권시장 참가자들이 진퇴양난의 처지에 몰렸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 리스크가 완화되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긴축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점도 한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미국 선물시장 참가자들이 전날 예측한 Fed의 연내 금리인상 확률은 91.71%(페드워치 집계)로 한 달 전(31.00%)보다 세 배 가까이로 높아졌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3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