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표에 리더십 등 특강
만족도 높은 기업문화 공유
[ 조아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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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의 행복경영론은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에게 행복을 주고,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져 경영자와 주주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일찍부터 행복경영론을 실천해 왔다. 휴넷은 1999년 설립 때부터 매년 이익의 10%를 직원과 공유하는 등 일찍부터 성과공유제를 도입했다. 올해 초엔 매년 이익의 3%씩을 적립해 만 15년 이상 근무한 직원이면 이직자, 퇴직자에게도 연금을 주는 ‘직원행복기금’제도를 도입했다. 만 5년 근무 시 1개월 유급휴가를 갈 수 있고, 주 4.5일 근무제를 시행해 금요일 오전까지만 근무하도록 하는 등 독특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27일 제1회 유엔 중소기업의 날에는 ‘함께 성장 챌린지(함성 챌린지)’ 1호 기업으로 선정돼 중소기업 성과공유 10만 확산운동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조 대표의 행복경영론 전수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중소기업 대표 30~40명을 모아 3개월간 리더십 등의 주제로 온라인, 오프라인 특강을 하고 만족도 높은 기업문화 사례 등을 공유하는 ‘행복한 경영대학’을 무료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메일로 세계 최고 석학, 경영인 등의 명언을 담은 경영에세이 ‘행복한 경영이야기(행경)’를 발송하기 시작한 2003년과 비교하면 행복경영에 관심을 두는 중소기업 대표가 부쩍 늘었다”며 “기업 문화 개선으로 이직률을 낮추고 좋은 인재를 영입하고 싶어하는 중소기업의 문의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오는 11월부터는 중소기업 인력의 전문화를 돕는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휴넷이 운영할 ‘해피칼리지’는 직장인의 업무노하우를 알려주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1인 방송처럼 누구나 채널을 개설해 영상 등을 찍어 올릴 수 있으며 ‘페이스북 마케팅’ ‘PPT 작성법’ 등 다양한 업무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다. 대기업 공기업 등에서 일한 전문인력을 중소기업과 연결해주는 플랫폼 ‘탈랜트뱅크’도 11월부터 운영한다. 그는 “연간 30대 대기업에서만 1000명 이상이 퇴직한다”며 “중소기업이 대기업 출신 우수 인력을 프리랜서로 채용해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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