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한국희 연구원은 "KT&G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와 3.8% 증가한 1조 2837억원과 4425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국내 담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되고, 해외 수출의 경우 전년보다 9.5% 성장할 것"이라며 "게다가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해외 매출 증가율은 12.5%로 상반기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KT&G는 오는 11월에 전자담배 '릴(LIL, 가칭)'을 출시할 예정. 그는 "구체적인 정보는 조만간 실적 발표와 동시에 공개될 것인데 그간 전자담배에 대한 소비세 인상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서 제품 출시를 미뤄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60%에 달하는 KT&G의 담배 시장 점유율과 그 바탕인 강력한 채널 파워 등을 감안할 때 신제품의 실적 방어 기능도 충분히 발휘될 것"으로 판단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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