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훈풍에 2440선 강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최고가

입력 2017-10-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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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2440선에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78포인트(0.48%) 오른 2445.5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2442.49로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서 썼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종가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장보다 69.61포인트(0.31%) 상승한 22,830.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23%, 0.11% 올랐다.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가 증시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올해 3분기 S&P 500 기업들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04억원, 316억원을 사고 있다. 기관은 726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33억원어치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28% 강세다. 의약품도 1.36% 상승 중이다. 제조업 화학 보험 운송장비 의료정밀 등도 오름세다. 반면 철강금속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증권 통신업 비금속광물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생명 LG화학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SK하이닉스 신한지주 등이 상승 중이다. 현대모비스 포스코 네이버 SK텔레콤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실적 기대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268만5000원, SK하이닉스 9만300원까지 뛰었다.

3분기 실적 시즌이 개막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들이 '반도체 슈퍼호황'으로 탄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전거래일보다 3.53포인트(0.54%) 오른 658.1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60억원 순매수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억원, 2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제약 통신방송서비스 통신장비 유통 IT부품 등이 상승하고 있다. 비금속 건설 종이목재 화학 통신서비스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바이로메드 에스에프에이 휴젤 메디톡스 컴투스 SK머티리얼즈 서울반도체 신라젠 셀트리온 등 오르는 중이다. 포스코켐텍은 소폭 하락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0원(0.19%) 내린 1133.10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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