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 현빈 "주변에 사기꾼 없어 연기 고민 많았다"

입력 2017-10-11 11:15   수정 2017-10-11 11:18


배우 현빈이 사기꾼 역할을 위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꾼' 제작보고회를 통해서다. 이 자리에는 장창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현빈, 유지태, 배성우, 박성웅, 나나, 안세하가 참석했다.

이날 현빈은 자신이 연기한 '황지성' 역할에 대해 "각자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사기꾼들에게 사기를 치는 인물이다. 다른 사기꾼들보다 한 수 두 수 위에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스마트한 사기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변에 사기꾼이 없어서 조언을 들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감독님과 이야기하면서 황지성이 가진 유연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오락영화다. 이준익 사단으로 활동해온 장창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현빈, 유지태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최혁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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