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11일 오전 국민의당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당 소속 의원들 모두 이번 국정감사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렸다는 책임감과 각오로 임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이번 국정감사의 과제로 '과거 시스템의 혁신'과 '미래를 위한 대안 제시'를 꼽았다. 그는 "우리 당이 앞장서서 대한민국의 과거 낡은 시스템을 혁신하고 미래로 나가는 교두보를 만들어야 한다"며 "분배와 복지를 넘어 혁신과 성장, 일자리와 미래의 길을 열고 살충제 계란, 생리대 파동같은 어처구니 없는 정부실패를 막고 국민안전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에서 주장하는 이명박 정부 적폐청산론에 대해서는 "과거의 잘못을 지적하고 넘어가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잘못된 것에 대해 지적하고 넘어가는 것이 국감에서 해야할 일"이라며 "MB 정권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취소를 청원했다는 의혹은 만약 사실로 밝혀진다면 세계가 웃을 일 아닌가. 이런 부분들을 철저하게 진상규명 하고 책임질 사람이 있다면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현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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