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2조2045억원을 기록했으며 고객 계정 수는 570만 개를 넘었다. 10년 전과 비교할 때 매출은 두 배, 계정 수는 40% 늘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 1조1469억원, 영업이익 2482억원을 나타내 작년과 비교할 때 각각 5%, 70% 증가했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3323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하며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는 코웨이의 성장 비결로 ‘혁신’을 꼽는다. 1998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렌털서비스’는 초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춰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을 줄여 1위 자리를 굳히는 토대가 됐다. 서비스 전문가인 ‘코디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2015년부터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생활가전에 도입해 4차 산업혁명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 세계 최대 전자쇼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대표적인 혁신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공기청정기에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플랫폼인 알렉사를 연계한 코웨이 북미향 공기청정기 ‘에어메가’, 증발기 없이 얼음을 만드는 액티브쿨링 시스템을 적용한 ‘AIS 아이스 정수기’, 업그레이드된 나노필터를 탑재한 ‘나노직수 정수기’ 등이 있다.
해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코웨이는 이미 말레이시아에서 국민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06년 말레이시아 법인을 설립한 코웨이는 지금까지 연평균 성장률 110%를 기록하며 말레이시아 정수기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법인 매출은 1430억원이었고, 최근 고객 계정 수는 54만 개를 돌파했다.
미국에서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받는 에어메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음성 명령만으로 제품 켜고 끄기, 풍량 조절 등 기본적인 조작이 가능하며 실내공기질 상태 등 실생활에 필요한 건강 정보까지 제공해주는 똑똑한 공기청정기다.
중동시장으로도 눈을 돌렸다. 코웨이는 지난 8월 이란 최대 규모의 가전 제조·유통회사인 엔텍합투자그룹과 상호 제품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이란을 중심으로 한 중동 생활가전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혁신을 바탕으로 한 전사적 차원의 끊임없는 노력이 성장의 밑거름으로 작용했다”며 “앞으로 혁신을 발판 삼아 국내를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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