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 주연영화 ‘범죄도시’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차기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동석은 영화 ‘챔피언’의 출연을 확정짓고, 지난 9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
'범죄도시'의 이유있는 흥행에는 주연배우 및 조연들의 빈틈없는 연기가 한 몫 했다.
처음 악역을 맡아 흥행에 성공한 윤계상과, 마찬가지로 처음 메가폰을 잡은 신인 감독 강윤성의 탄탄한 연출 또한 훌륭했지만, 단연 돋보이는 것은 마동석.
마동석은 그만이 할 수 있는 실제같은 파워액션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려한 기술이 아닌 오직 "맨손 주먹"으로 탄생한 리얼한 타격감으로 통쾌함을 안겨준 그의 액션은 120분이라는 러닝타임을 잊게 했다. 여느 형사물과는 다르게 총이나 여타 무기 하나 들지 않고 오로지 맨손 하나로 펼쳐진 액션은 마동석의 손에서 막강한 맨손액션으로 거듭나며 마동석만이 소화할 수 있는 하나의 장르로 탄생했다.
그는 대사를 재치있게 해석해 “진실의 방으로”, “응 아직 싱글이야” 등 다양한 유행어까지 탄생시켰다.
또 그는 '범죄도시'의 기획부터 주연배우로서 연기까지 영화 전반적인 부분에 참여하며, 박력 넘치는 액션연기와 유머까지 적절한 곳에 완벽하게 스며들게 만들어 극강의 연기를 완성, 정말 살아있는 것 같은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마동석은 내년 개봉예정인 차기작 '챔피언'에서 권율, 한예리와 호흡을 맞춰 전설의 선수 ‘마크’와 그를 통해 인생역전을 꿈꾸는 ‘진기’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여동생 ‘수진’의 챔피언을 향한 스토리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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