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소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2%, 25.8% 증가한 3조9000억원, 809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당초 중국의 계절적 재고 확충 수요와 일부 설비 정기보수로 양호한 실적을 예상했으나, 허리케인 '하비' 이슈로 폴리에틸렌(PE) 및 일부 제품 스프레드(원재료와 제품가격 간 차이)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확대돼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모노에틸렌글리콜(MEG)와 부타디엔(BD), 폴리프로필렌(PP) 강세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안정적인 이익 트렌드와 양호한 시황, 두자릿수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을 감안하면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 수준인 현 주가에서 추가적인 주가 조정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4분기 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시황은 에탄분해설비(ECC) 진입과,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화학제품 스프레드가 소폭 낮아지겠지만 견조한 시황은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 역사적 최고 수준인 스프레드가 추가적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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