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조달지원센터는 내년 1월부터 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 부대서비스를 전담하는 위탁 사무를 수행한다.
나라장터는 5만여 공공기관과 36만여 조달업체가 참여해 연간 78조원 상당이 거래되는 국가종합 전자조달시스템이다.
조달청은 입찰·심사 등 나라장터 핵심 기능을 직접 운영하지만 e-발주 등 부대 서비스를 민간에 위탁하고 있다.
그러나 잦은 업체 변경으로 전문성 축적이 어렵고 영세업체의 수주 시 고용 불안으로 운영 안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었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전자조달시스템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부대서비스를 전담하는 센터 지정을 추진해왔다.
내년 위탁 대상은 e-발주 시스템 등 8개 사업, 31억 원 규모며, 2019년에는 조달정보화 등 2개 사업(12억 원)을 추가한다.
조달청은 대전대가 보유한 해외 인프라와 ICT 전문 인력을 활용, 나라장터 중장기 발전전략 모색 및 해외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이번 센터지정으로 전자조달시스템 운영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확보함으로써 보다 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롭게 시도되는 정부와 지역 대학교 간 협력모델을 통해 지역 인재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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