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이 아내 고소영과 두 아이를 언급했다.
13일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더 보이는 인터뷰' 오픈토크를 통해서다. 장동건은 이 자리를 통해 개막식 사회자로 나선 소감과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어떤 여배우와 다시 호흡하고 싶느냐'는 MC의 질문에 장동건은 "고소영과 지금 다시 같이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싶다. 어색할 것 같다. 고소영도 절대 못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며 "여배우들과 많이 연기한 편은 아닌데 안 해본 여배우들과 해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아이들에게는 좋은 아빠이고 싶고 좋은 남편이고 싶다. 그녀의 눈에는 못 미더운 남편처럼 보일 수 있다"며 "아이를 키우고 가정을 꾸리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일상에서 오는 행복이 크다"고 밝혔다.
또 장동건은 "큰 아이가 올해 8살인데 애기때부터 봤던 귀여움이 조금씩 사라지고 반항도 하기 시작한다. 주변에 들어보면 조금 있으면 아빠랑 안 논다고 하더라. 그 전에 시간을 많이 보내려 한다"고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브이아이피(박훈정 감독)'를 통해 3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장동건은 지난 12일 열린 개막식에서 윤아와 함께 사회자로 활약했다.
한편 어제(12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21일까지 부산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75개국에서 298편의 작품이 초청됐으며,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부산=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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