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지혜 기자 ]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파리 방돔 광장에 ‘방돔 메종’을 열고 초우량고객(VIP) 공략에 나선다. 메종이란 브랜드를 대표하는 매장으로 전체 제품군과 특별판, 한정판 상품을 판매하는 플래그십스토어를 말한다. 루이비통이 프랑스에서 ‘메종’으로 부르는 매장은 이곳 하나다.
루이비통은 지난 4일 방돔 메종을 열면서 “1854년 루이비통의 1호점이 있던 뇌브데카퓌신 거리 근처로 다시 돌아왔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창립자 루이비통이 여행용 맞춤 트렁크를 제작하면서 시작한 브랜드 역사를 기리기 위해 방돔 매장에서는 맞춤제작 상품을 다양하게 판매한다. 원하는 그림과 이니셜 등을 붓으로 칠해 제품 위에 입혀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유명 건축가 피터 마리노가 설계한 이 매장은 천장이 5m로 높고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공간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여행과 가구를 주제로 유명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오브제 노마드’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등불(스파이럴 램프)을 감싸는 가죽 거치대, 가죽으로 덧댄 의자와 캐리어, 플라잉 체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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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선 VIP들이 좋아하는 초고가 하이주얼리를 판매하는 것은 물론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1917년대 스티머 트렁크 같은 제품도 전시한다. 한정판 제품도 판매한다.
루이비통과 제프 쿤스가 협업한 ‘마스터즈’의 두 번째 컬렉션을 오는 11월 방돔 매장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 296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시계, 악어가죽으로 만든 카퓌신 가방, 8개월 동안 제작한 1.45m 높이의 주얼리 트렁크를 선보이는 등 다른 매장에서 볼 수 없는 제품을 선보인다.
파리=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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