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NCS 공부합시다] NH농협은행 신입행원 채용… NH농협은 NCS직무능력을 중시해 인재 뽑는다

입력 2017-10-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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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면접에서 탈락


올 하반기 은행 채용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흐름은 디지털 금융과 관련된 정보기술(IT)인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반직 신입행원의 경우도 IT쪽과 연계성이 있는 주제들을 채용평가 등에 반영하고 있다. 작년에 비해 이런 비중은 더 높아졌다. 농협은행은 ‘NCS기반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한다. 이러한 채용의 흐름과 특성을 이해하고 준비를 해야만 효율적인 대비가 가능하다.

NH농협은행 기업분석

NH농협은행은 2012년 농협중앙회 신용사업(금융업)이 물적분할되어 설립된 회사이다. 자본금 2조원에 농협금융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한다. 중앙본부 21개소, 지역본부 1151개소를 두고 있으며 250조원의 자산규모와 20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업무영역은 개인, 기업, 카드, 기타 부분으로 나뉘며 각 부분별 영업이익은 아래표와 같다.



비전 및 핵심가치

특성화고 학생들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기업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하지 않고 막연하게 쓰는 경향이 있다. 이전에 각 은행별 채용특징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면서 여러 차례 강조했던 “솔직하게 쓰라”는 것의 전제는 각 기업에 대한 기본적인 특징을 이해하고 작성하는 것이 포인트다. 농협은행에 대한 특징을 간략하게 정리한 아래표를 참고하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지역농협에 지원하는 경우는 아래 사항에 각 단위농협별 특징을 추가해서 알아두어야 한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내용을 핵심 키워드만 추린 것이다. NH농협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각 키워드별 세부 설명을 찬찬히 읽고 이해한 후 본인의 생각을 회사의 방향과 부합하게 작성한다면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을 것이다.

농협은행 채용 절차

서류→필기→면접 전형의 3단계로 진행되며 특히 인적성 평가를 2단계에 걸쳐 진행한다. 다른 은행에 비해서 인적성 평가를 통한 일치도 평가가 엄격하게 진행된다. 필기시험과 면접에서는 각각 NCS직업기초능력평가(직무능력평가)와 RP면접을 중요시 한다.


서류전형-온라인 인적성(Lv1) 평가
필기전형-인적성검사(Lv2) 및 NCS직업기초능력평가(직무능력평가), 논술

전형별 특징에 대한 이해

농협은행의 채용단계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류전형에서는 온라인 인적성 시험(Lv1), 필기시험에서는 인적성 시험(Lv2), 직무능력평가, 논술평가, 면접은 집단, 토의, RP면접으로 구성되어 있다.



많은 지원자들이 간과하는 것이 온라인 인적성 시험(Lv1,Lv2)평가에 대한 중요도이다. 농협은행이 1차와 2차에 걸쳐 해당 평가를 진행하는 것은 지원자들이 솔직하게 답하는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서류전형에서부터 신경을 써서 임해야 한다. 필기시험에서는 NCS직업기초능력평가(직무능력평가)를 실시한다는 특징이 있다. 기업은행과 마찬가지로 NCS기반 평가를 진행한다. 특히 필기시험은 시중 금융자격증으로 대비할 수 없기 때문에 NCS에 기반 시험에 적극 응시하여 미리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기존 금융자격증이 ‘지식전달’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NCS자격은 ‘지식활용’을 강조한다. 블라인드 채용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과 일치한다.

면접전형에서는 RP면접(Role Play)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금융상품과 관련된 내용을 지원자에게 주고 면접자(임원)가 고객이라는 가정하에 해당 마케팅과 세일즈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지원자 본인의 수준을 가장 정확하게 어필할 수 있는 단계이므로 집중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 다른 지원자와 확연한 차이를 이 단계에서 어필할 수 있다.

금융권 블라인드 채용에서는 자격증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격증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평가의 기준이다. 기존 금융자격증이 있다면 그것을 어떠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한다.

이미 한경 금융NCS와 같은 NCS기반 자격이 있다면 경제신문읽기를 통한 꾸준한 사례학습이 필요하다. 이렇게 하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은행 채용 전반에 관한 준비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김상민 < 선임연구원 유비온 금융경제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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