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은 17일 한국 자동차산업이 고비용 저효율로 고착화되고 있는 생산구조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영섭 자동차부품재단 이사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2017 추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에서 "국내 자동차산업의 대내외적 위기 타개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재단은 최근 중국과 미국 시장의 판매 부진에 이어 북핵 위협으로 인한 경제의 불확실성과 최저임금 상승, 근로시간 단축, 통상임금 문제 등을 위기의 근원으로 꼽았다.
이 이사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선 기업의 자발적인 경영혁신 활동은 물론, 정부의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책개발과 중국 사드 사태의 조속한 해결, 국민의 국산차에 대한 신뢰회복 등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글로벌 자동차시장은 4차 산업혁명 파고 속에서 친환경차, 스마트화, 융합화, 공유화 등으로 패러다임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면서 "우리 자동차업계도 정보통신과 소프트웨어산업이 융합된 미래차 시장을 기회로 삼고 신기술 개발 노력과 우수 인재 확보, 고품질 달성에 온 힘을 기울여 기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재단은 이날 부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포상하는 자동차부품산업대상 시상식도 함께 거행했다. 남영공업 이정희 부장, 태양금속공업 최동각 부장 등이 현대차그룹 회장상을, 대원강업 송진욱 차장, 선일다이파스 이제인 부장 등이 재단법인 이사장상을 각각 받았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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