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17일 저녁 아프리카 모리셔스 비베카난다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제공항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세계 공항서비스평가 시상식’에서 인천공항이 12년 연속 종합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연 4000만 명 이상 여객실적을 보인 대형 공항 중 인도 뭄바이, 델리, 싱가포르 공항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북경 수도국제공항이다.
인천공항은 종합평가 결과 5점 만점에서 만점에 가까운 4.99점을 획득했다. 공항은 이날 시상식에서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 부문과 ‘대형공항(여객 4000만 명 이상) 최고 공항’ ‘아시아-태평양 대형공항 최고 공항’ 등 3개 분야에서 단독으로 1등상을 수상했다.
공항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세계 공항서비스 수준 향상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는 ‘특별공로상’도 받았다”면서 “특별공로상은 5년 연속 1위를 달성한 공항에 수상자격이 주어지며, 인천공항 외 수상공항은 홍콩 첵랍콕 공항뿐”이라고 말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의 세계서비스평가 12연패에 안주하지 않고 제2여객터미널의 개항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은 이번 수상을 마지막으로 세계공항서비스평가에 참여하지 않는다. 순위보다는 내년 제2여객터미널 개항을 통해 내실있는 스마트 공항으로 변모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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