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장에 이동빈 내정

입력 2017-10-18 20:11   수정 2017-10-19 05:37

전 우리은행 부행장 단독추천
반년 만에 CEO 공백 해소



[ 이현일 기자 ] 수협은행은 18일 은행장추천위원회(이하 행추위)를 열어 이동빈 전 우리은행 부행장(57·사진)을 차기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이 행장 내정자가 오는 24일 주주총회에서 행장으로 공식 선임되면 수협은행은 6개월간의 최고경영자(CEO) 공백 상태에서 벗어나게 된다. 신임 행장의 임기는 3년이다.

수협은행은 “이 내정자는 우리은행에서 35년간 재직한 경험을 갖춘 금융전문가로서 수협은행의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단독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수협은행이 차기 행장 후보를 내세운 것은 8개월 만이다. 지난 2월과 3월 두 차례 행장 공모를 했지만 행추위에서 정부 측 행추위원과 수협중앙회 측 행추위원 간 이견으로 후보 선정에 실패했다. 당시 수협중앙회는 강명석 상임감사를 행장으로 추천했지만 정부 측 행추위원들이 이에 반대하면서 번번이 무산됐다. 문재인 정부가 수립된 이후에도 대립은 계속되면서 최근에서야 공모 절차가 재개됐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이뤄진 3차 행장 공모에는 14명의 전·현직 금융인이 지원했고, 행추위는 5명으로 후보자를 압축해 이날 행장 후보자를 추천했다. 금융계에선 이번 행추위 결과에 대해 수협중앙회가 한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 내정자는 우리은행 부행장 시절 빈틈 없는 여신관리로 건전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데 기여해 수협은행 행추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3월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에서 퇴임해 우리은행 관계사 우리피앤에스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강원 평창 출신으로 원주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상업·한일은행 합병 후 우리은행에서 중기업심사부장, 기업금융단 상무 등을 지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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