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방산비리 이슈 마무리"-NH

입력 2017-10-19 07:21  

NH투자증권은 19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방산비리 이슈가 마무리됐다며 미국 훈련기 교체 사업 수주 기대감을 반영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유재훈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며 19일부터 거래 재개될 예정"이라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제외 결정과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으로 방산비리관련 이슈는 사실상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훈련기 교체 사업 수주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유 연구원은 "원가 우위와 성능 안정성을 내세운 록히드마틴-한국항공우주 컨소시엄의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평가 및 심사 등이 마무리되는 12월에 사업자 선정이 유력하다"고 했다.

지난 6월 이후 중단됐던 수리온 헬기 양산도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군과 방위사업청이 수리온 감사원의 전력화 중단 요구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한국항공우주 역시 지적된 결함이 대부분 해결됐다고 주장해 왔다"며 "연말까지 납품이 지연된 11대 추가 인도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 10일 선임된 김조원 신임 사장 내정자는 감사원 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장, 경남과학기술대학 총장, 대통령 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 등을 역임하며 내부 통합 강화와 조직운영을 쇄신할 적합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금감원의 회계인식 관련 정밀 감리가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라며 "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반기보고서 적정의견을 받은 바 있어 추가적인 제재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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